▲ 사진=코봇 외형 © 코트야드메리어트보타닉 제공

[투어타임즈=정기환기자]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보타닉 파크는 국내 호텔 업계 최초로 서비스 운반 로봇 ‘코봇(Cobot)’을 3월 1일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코봇’은 호텔 직원들의 의견을 통해 선정된 로봇의 이름으로 ‘코트야드 로봇’을 뜻한다. 이 로봇은K-robo(케이로보)사의 운반 로봇으로 자율 주행이 가능하도록 호텔 내 모든 공간을 데이터화 시키는 매핑(mapping) 작업을 마쳤으며, 로비와 각 층 복도를 오가며 시범 운행 중이다.
코봇은 호텔 로비의 프론트 데스크 옆에 위치하며, 손님이 프론트 데스크에 어매니티 등을 요청 시 객실로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직원이 코봇 안에 물건을 넣고, 해당 객실 번호를 목적지로 설정하면, 코봇은 센서를 이용해 해당 층으로 엘리베이터를 스스로 탑승해 이동한다. 코봇이 객실 앞에 도착하면 손님 객실로 전화를 걸어 로봇 자신이 문 앞에 도착했음을 알리고, 손님은 요청한 물건을 직접 픽업할 수 있다. 로봇 운영은 업무의 효율성과 더불어 면대면 서비스를 기피하는 고객들의 니즈를 충족 시킬 수 있는 요소이기도 하다.

▲ 사진=코봇을 이용하는 호텔고객 © 코트야드메리어트보타닉 제공

세계 각국의 특급 호텔들은 이미 서비스 운반 로봇이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추세이며, 서비스 운반 로봇의 도입은 인간과 로봇이 업무 분담을 적절히 하여 직원들의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데 기여하고 있다. 로봇의 도입은 고객들에게 편리함과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직원에게는 단순 업무를 로봇에게 맡겨 고객 응대 서비스에 더욱 집중할 수 있게 한다.
마르코 피가토(Marco Pigatto) 총지배인은 “제4차 산업혁명 시대의 도래에 발맞춰 첨단 과학을 활용한 고객 서비스를 시행하고자 로봇을 도입했다”라며, “로봇의 도입은 코트야드 브랜드 핵심 가치를 바탕으로 최상의 호텔 경험을 제공하고, 차세대 여행객들에 새로운 트렌드 제시와 성공적인 비즈니스를 위한 매력적인 환경을 마련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이번 프로젝트와 같이 호텔과 첨단 과학을 잇는 국내 호텔업계의 선구자 역할을 하며, 앞으로도 비전을 제시하는데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케이로보]
K-robo(케이로보)는 1999년 설립된 모기업을 통해 20년간 산업용 로봇 기술을 축적하고 지난해 3월 창립한 자율주행 로봇 회사이다. 케이로보는 해외에서 검증된 하드웨어를 OEM으로 국내에 도입하고 자사 기술을 접목해 한국 실정에 맞는 자율주행 로봇을 주력 상품으로 판매하는 기업으로 이미 의료 서비스용 운반 로봇으로 현재 병원에서 활용되도록 정착 시켰다.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보타닉 파크 호텔]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보타닉 파크는 영등포, 판교, 남대문에 이어 국내에서 4번째로 선보이는 코트야드 호텔이다. 코트야드는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의 셀렉티브 브랜드 중 하나로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의 30개 브랜드 중 가장 많은 수인 1,100개 이상의 호텔을 전 세계에서 운영 중이다. 지상 12층과 지하 5층 규모의 서울 보타닉 파크는 자연 본질을 오감으로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연출되었다.

총 262개의 객실은 수목의 직선을 간결하게 표현하여 자연과 모던함이 공존하도록 디자인 되었으며 대부분의 객실에서는 전면 통 유리창을 통해 약 50만m2 규모의 ‘서울식물원’(‘19년 5월 그랜드 오픈 예정)의 아름다운 자연을 조망할 수 있다. 보다 자세한 문의 및 예약은 객실 예약부 또는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보타닉 파크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정기환 기자 jeong9200@sundog.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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