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대 온라인 여행사 트립닷컴이 신한카드와 손잡고 원화로 결제해도 해외 원화결제(DCC) 수수료 없이 추가 할인까지 제공하는 혜택을 선보인다.

트립닷컴은 전 세계 호텔, 항공권, 기차표 등 여행에 필요한 모든 상품을 웹사이트 및 모바일 앱에서 한 번에 예약할 수 있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글로벌 온라인 여행사다. 중국 최대 여행사 씨트립 그룹의 자회사로 전 세계 15개국 17개 언어로 전 세계 200여 국가에 걸친 여행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에 트립닷컴은 신한카드와 함께 오는 8월 31일까지 전 세계 호텔 10%를 할인해주는 ‘원화결제 10%할인’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해외 호텔 결제 시 소비자에게 가중되는 해외 원화결제(DCC) 수수료와 휴가 비용 부담을 덜고자 마련됐다.

신한카드를 가지고 있는 고객은 8월 31일까지 트립닷컴 모바일 앱에서 원화결제 시 전 세계 호텔의 가격 10%를 할인받을 수 있다. 트립닷컴 내 이벤트 페이지에 소지하고 있는 신한카드 앞번호 6자리를 입력하고 즉시 사용 가능한 10% 할인코드를 받아 사용하면 된다.

해외 호텔을 예약할 때 대부분 달러를 주 통화로 사용하는 해외 결제 시스템을 사용하기 때문에 원화로 결제 시 수수료가 발생하기 마련이다. 트립닷컴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글로벌 온라인 여행사 최초로 국내 원화결제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트립닷컴에서는 국내 고객들이 해외 호텔을 원화로 결제하더라도 DCC 수수료가 발생하지 않는다.

이번 이벤트를 통해 해외 원화결제(DCC) 차단 서비스를 신청하지 않아도 DCC 수수료뿐만 아니라 신한카드를 통한 10% 할인 혜택을 통해 이중으로 비용을 아낄 수 있다.

해외에서 카드 결제 시 현지 통화가 아닌 원화로 결제하면 해외에서 결제한 금액을 원화로 쉽게 알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원화결제로 인한 수수료(3~8%)가 부과된다. 금감원의 조사에 따르면, DCC로 국내 고객들이 쓴 수수료는 2016년 1조9877억 원에서 지난 해 2조7577억 원으로 늘었다.

트립닷컴 관계자는 “국내 고객들에게 가중되는 DCC 수수료를 포함해 고객의 비용 부담과 번거로움을 덜고 합리적인 여행 준비를 돕기 위해 이번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신한카드와의 제휴를 시작으로 한국인 고객들이 편리하게 여행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혜택을 꾸준히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