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프린세스크루즈 다이아몬드호 전경 © 프린세스크루즈 제공

[투어타임즈=정기환 기자] 프린세스 크루즈가 금년 여름 시즌이 끝날 때까지 운항 중단을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프린세스 크루즈는 이번 'COVID-19'사태로 인해 전세계 항공편이 급격하게 감소했을 뿐만 아니라, 세계 주요 지역에서 크루즈 항만 폐쇄 등 다양한 외부 요인이 크루즈 운항에 막대한 영향을 주고 있어, 여름 시즌까지 운항 중단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다음과 같은 크루즈 여행이 이번 시즌에 잠정 중단된다:
• 알래스카 크루즈 여행(에메랄드 프린세스 호 및 루비 프린세스 호)
• 유럽 및 대서양 횡단 크루즈 여행(인첸티드 프린세스 호, 리갈 프린세스 호, 스카이 프린세스 호, 크라운 프린세스 호, 아일랜드 프린세스 호)
• 카리브해 여름 크루즈 및 캐나다, 뉴 잉글랜드 크루즈 여행(캐리비안 프린세스 호, 스카이 프린세스 호)
• 여름과 가을에 일본에서 출발하는 크루즈 여행(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호)
• 8월말까지 호주를 모항으로 하는 크루즈 여행(사파이어 프린세스 호 및 씨 프린세스 호)
• 7월에 운항 예정 대만 출발 크루즈 여행(마제스틱 프린세스 호)
• 11월까지 예정된 하와이 및 프렌치 폴리네시아 가을 크루즈 여행(퍼시픽 프린세스 호)


▲ 사진=프린세스크루즈 '쟌 스와츠' 사장 ©프린세스크루즈 제공

프린세스 크루즈의 쟌 스와츠 사장은 “전 세계 관광업계가 여행 재개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가운데 또다시 운영 중단을 연장하게 되어 매우 유감스럽습니다. 프린세스 크루즈는 항상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결정은 여러가지 이유가 있지만, 무엇보다도 항공사들의 운항이 제한되고 여행객들이 선호하는 많은 크루즈 항구가 폐쇄됨에 따라 불가피하게 내려졌습니다. 이번 결정으로 저희 팀원들은 물론 오랫동안 저희와 함께 했던 전 세계 비즈니스 협력사들과 각 기항지 지역사회 생계에도 영향을 미치게 되어 그 어느 때 보다 마음이 무겁습니다”라고 말했다.
이번 운항 중단에 따라 사전에 크루즈 비용을 완납한 고객들은 환불 받거나, 환불 대신 향후 원하는 시기에 일정을 다시 예약해서 여행할 수 있는 퓨처 크루즈 크레딧(Future Cruise Credit: FCC) 으로 대체할 수 있다.

퓨처 크루즈 크레딧을 선택한 승객들에게는 크루즈 금액의 25%가 보너스로 제공되며, 2022년 5월 1일까지 원하는 일정을 선택해서 사용할 수 있다.
일부 금액만 납부한 고객의 경우, 환불을 선택하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본인 예치금과 똑같은 액수를 보너스로 제공해 주는 ‘예치금 두 배(Double the Deposit)’ 혜택이 제공된다.

이에 따라 1인당 최소 100 달러, 최대 본인이 예약한 크루즈 요금을 초과하지 않는 범위내에서 보너스 크레딧이 제공된다. 승객들은 2022년 5월 1일 이전까지 일정을 선택하고 크루즈에서 퓨처크레딧을 사용해야 한다.
환불을 원하는 경우, 프린세스크루즈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양식서에 기입해 2020년 6월 15일까지 제출하면 현금으로 받을 수 있으며, 신청하지 않는 경우에는 자동으로 퓨처 크루즈 크레딧으로 대체된다. 이에 관한 보다 자세한 방법과 내용은 프린세스크루즈 홈페이지 또는 프린세스 크루즈 한국 지사(카니발코퍼레이션)에 연락하면 된다.
프린세스 크루즈는 이번에 운항 중단된 크루즈 여행을 판매한 여행사에게도 그동안의 노고와 파트너쉽에 감사하며, 전액 완불된 예약의 경우 수수료 역시 그대로 보존해 줄 예정이다.


▲ 사진=프린세스크루즈 B.I ©프린세스크루즈 제공



* 프린세스 크루즈(Princess Cruises)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프린세스 크루즈는 18척의 현대적인 크루즈 선박을 보유한 국제적인 크루즈 회사이자 투어 회사이다.

매년 약 200만명의 승객들에게 혁신적인 디자인과 다양한 요리, 엔터테인먼트 및 각종 안락한 시설을 최상의 서비스와 함께 제공하고 있으며, 아시아, 유럽, 남미, 카리브, 알래스카, 파나마, 멕시코, 호주와 뉴질랜드, 남태평양, 하와이, 북미 등 전세계 380여개 여행지를 여행하는 3일에서 111일짜리 크루즈 일정 170 여 개를 운영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해외 크루즈 선사로는 유일하게 한국 지사를 설립하여 활동하고 있다.

지난 2017년 전세계 크루즈 선사로는 최초로 최신 웨어러블 기기인 오션 메달리온을 이용한 메달리온클래스 여행을 도입했다. 승객들에게 더욱 편리하고 개별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개발된 오션 메달리온은 2019년 말까지 5척의 배에서 우선적으로 사용되며, 점차적으로 공급을 늘려 2020년부터 프린세스 크루즈의 모든 배에서 사용될 예정이다.
프린세스 크루즈는 모든 보유 선박 시설을 업그레이드 하고, 크루즈 항해 일정과 선상 프로그램을 재구성하는 등 변화를 위해 4억5천만 달러(한화 약 5444억 500만원) 예산의 대규모의 ‘컴백 뉴(Come Back New)’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이 캠페인에는 세계적인 스타 쉐프인 커티스 스톤과 파트너쉽, 브로드웨이의 전설적인 제작자 스티븐 슈왈츠와 크루즈 전용 브로드웨이 뮤지컬 제작, 디스커버리 채널과 함께 기획한 전용 기항지 및 선상 프로그램, 수면 전문 박사와 협업으로 탄생한 바다 위 최고의 침대상을 수상한 프린세스 럭셔리 베드 등이 포함된다.

프린세스 크루즈는 오는 2020년 6월 인챈티드 프린세스 호를 선보이며, 2023년과 2025년에 각각 친환경 LNG 선박이자 프린세스 크루즈 역대 최대 규모인 4,300명을 수용하는 초대형 크루즈를 선보일 예정으로 있어, 2019년부터 2025년까지 총 5대의 대형 크루즈 선박이 추가된다.



<정기환 기자 jeong9200@sundog.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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