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남권 전통시장 대표 화곡본동시장의 투명한 가격표시

▲ '혁신점포' 가격 원산지 표시 © 김선혁


[투어타임즈=김선혁] 화곡본동시장은 지역주민의 삼시세끼를 책임지는 '건강 먹거리 공동체'로 사계절 싱싱하고 풍성한 농수산물 등 주로 1차 상품을 공급 하는 시장으로서, 먹을거리가 많고 정겨움이 넘쳐나는 시장이다.
50년 전통의 족발과 순댓국, 김밥, 튀김, 떡볶이, 반찬, 도시락, 떡 등 보통 시민들이 즐겨 찾는 것들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고 넉넉한 인심과 정까지 느낄 수 있어 인근 지역 주민과 직장인들이 자주 찾는 시장이다.
이번에 화곡본동시장에서는 그동안 시장을 찾는 고객들의 불편사항을 개선하고 정직하고 신뢰 받는 시장으로 변모하고자 가격·원산지 표시를 역점적으로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가격·원산지 표시는 지난 7월부터 문화관광형 프로젝트의 핵심과제로 상인 편의가 아닌 고객의 편의 중심으로 추진하고 있다.
효율적인 사업추진을 위하여 총 63개 점포 중 시장 내 홍보 효과가 높은 3곳을 '가격·원산지 표시 혁신점포'로 선정, 중점 지원을 통해 시장 내 파급확산을 추진했으며 혁신점포에 대해 점포별 상품 표시 가독성과 사용의 편리성을 고려, 디자인이 가미된 포멕스 배너형 가격표시판과 POP 스탠드형 표지판과 스티커 표지 지원을 통해 운영한 결과 시장상인들의 반응이 높았으며 가격을 물어 볼 필요 없이 구매할 수 있어 소비자 호응도 매우 좋았다.
그리고 나머지 60개 점포에 대해서는 획일적이 아닌 점포별 자율 추진방법으로 방문면담을 통해 가격·원산지 표시의 필요성을 설득, 지원을 요하는 점포는 맞춤형 지원을, 자율추진하는 점포는 자율참여를 이끌어 냈다. 이로서 이번 추석 명절을 맞아 지난 9월 6일부터 시장 전 점포가 가격·원산지 표시제를 이행해 63개 점포 200여명 상인이 단합해 작지만 강한 화곡본동시장을 꿈꾸고 있다.
▲ '8월 먹깨비 장터' 개장 © 김선혁


시장 방문 고객들의 반응도 매우 좋다. 물건도 저렴하고 싱싱하며, 투명한 가격·원산지 표시를 하기 때문에 시장에 대하여 신뢰가 높아진다며, 화곡본동시장의 변화가 피부로 느껴진다는 반응이다.
화곡본동시장은 50년 된 시장으로서 시장 자생력 강화를 위하여 노후화된 낡은 시장 이미지에서, 소통하고 스마트한 시장으로 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고객과 친화적인 시장 만들기의 일환으로 시장브랜드 스토리·캐릭터 개발을 추진하고 있으며, SNS/블로그 등 온라인 마케팅 채널을 통한 온·오프라인 마케팅 사업을 추진 중이다.
특히 우리나라 최고의 포털사이트 전문업체인 네이버와 온라인 쇼핑 장보기 배송 프로젝트는 지난 8월에 사업 설명회를 가진 후 오는 10월 중에 본격 추진을 할 예정으로 화곡본동시장은 온·오프라인을 통한 판매활동으로 시장의 매출 신장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시장의 낡은 이미지 변신을 위하여 출입구 3곳 및 내·외부 조명 설치를 오는 10월 말 까지 마칠 예정이고, 20~30년 동안 노점이 점거해온 시장 내 핵심공간인 중앙통로 삼거리 지역을 휴게공간으로 조성, 고객 쉼터 및 소규모 공연장 등으로 활용하여 정기적인 버스킹 공연을 통해 고객중심의 시장으로 가꾸어 나갈 계획이다.
맛있는 먹거리시장 브랜드 이미지 확산을 위하여 먹깨비 장터를 매월 마지막 주 금요일에 개장하여 고객과 함께 7080 대중가요를 버스킹 공연으로 즐기면서 다양한 시장 먹거리를 맛볼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 8월 먹깨비 장터는 많은 고객이 참가한 가운데 생맥주 300cc 무료 제공, 먹거리 50% 할인판매를 통하여 여름밤에 가족, 이웃과 함께 즐기는 행사를 성황리 마쳤다.
화곡본동시장은 시장의 먹거리에 볼거리를 더해서 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며, 변화와 역동의 시장으로 탈바꿈하기 위하여 문화관광형 육성사업단, 상인회, 상인 모두가 힘을 합쳐 도전을 계속 추진하고 있다.
저작권자 © 디스커버리뉴스(DISCOVERY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