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여기어때 B.I ©위드이노베이션 제공

[투어타임즈=정기환기자]

○ 산불 피해 따른 강원 고성 및 인근 지역 예약자에게 대안숙소 마련 또는 취소 규정 관계없이 예약비 전액환불
○ 숙소 제휴점 대상 산불 피해 접수 전용 게시판 개설 예정, 현지에 직원 급파해 '피해 상황 파악'
○ "정확한 피해 규모 확인 후, 실질적인 도움 될 제휴점 지원, 구제책 설계할 것"
종합숙박·액티비티 예약 앱 '여기어때'를 운영하는 위드이노베이션(대표 황재웅)이 강원도 고성에서 발생한 대규모 산불로 피해 입은 인근 숙박시설 및 숙소 예약자 대상의 지원책을 발 빠르게 내놨다.
지난 4일 오후, 강원도 고성에서 발생한 산불은 강한 바람을 타고 ▲속초 ▲인제 ▲강릉 ▲동해 등 인근 지역으로 번졌다. 여기어때는 산불 피해 지역 및 인근 숙소 예약자 중 희망자 전원에게 대안숙소를 마련하거나, 숙소 취소 규정과 관계없이 예약 취소 및 비용을 100% 환불 처리 중이다. 그리고 고객행복센터에 산불로 인한 예약자 피해 전용상담사를 배치했다. 예약한 숙소 및 지역을 확인하는 간단한 절차로 예약 비용을 모두 돌려받을 수 있다.
신속한 강원지역 숙소 제휴점 지원 절차를 준비 중이다. 우선 여기어때는 업주 전용 페이지에 ‘산불 피해 접수 게시판’을 개설 예정이다. 이를 통해 상세한 피해 상황 및 규모를 파악한다. 더불어 본사 직원을 화재가 난 현지로 급파, 강원도 고성과 속초 등 산불 피해 지역에 위치한 제휴점 피해 상황을 직접 확인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여기어때는 확인된 피해 숙소 제휴점 대상의 구체적인 지원책을 마련 중이다. 산불 피해로 위축될 수 있는 관계 지역 숙박업주 운영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다. 건물 및 인명 손상 등 직접적인 피해를 입거나, 예약 취소로 간접 피해를 입은 제휴점 대상이다.
황재웅 여기어때 대표는 "대형 화재로 인해 주말여행을 앞둔 숙소 예약자들 우려가 크다. 또한 숙소 제휴점 피해도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전사 비상 근무체제로 전환해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대규모 산불로 인한 제휴점들이 상처를 딛고 정상적인 영업 활동을 재개하도록 다방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오늘(5일) 새벽 부산 지역에서 운봉산 화재가 재발화했다. 강한 바람을 타고 인근지역으로 산불이 번지는 2차 피해를 대비해, 여기어때는 해당 지역 숙박시설과 예약자 피해가 없는지 확인 중이다. 산불 피해가 확인된 제휴점 시설 예약자 역시, 취소 규정과 관계없이 비용 전액을 환불 처리할 예정이다.



<정기환 기자 jeong9200@asundog.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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