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스타그래머블’한 스폿 뜬다!

[투어타임즈=정기환기자] 최근 업계를 막론하고 브랜드의 콘셉트 스토어가 ‘인스타그래머블’한 스폿으로 주목받고 있다.

인스타그래머블은 ‘인스타그램에 올릴 만한’이라는 뜻의 신조어로 기본적으로 사진 찍기 좋은 비주얼을 갖춘 것은 물론 다양하고 이색적인 경험을 할 수 있어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 것.

▲ 사진=[플롭스인아트] Window-Screen 홍성준 작가 전시 ©정샘물 제공


가로수길에 위치한 뷰티 브랜드 정샘물의 플래그십 스토어인 ‘플롭스(PLOPS)’는 단순히 뷰티 제품을 판매하는 곳이 아닌 정샘물 원장의 뷰티 철학이 고스란히 녹여 든 곳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곳은 지난 해 ‘플롭스 인 아트’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컨템퍼러리 아티스트들의 전시를 차례로 선보이며 복합문화공간으로서 각광받고 있다.


현재 진행되는 홍성준 작가의 ‘윈도우-스크린(Window-Screen)’전은 시각의 차이와 보여지는 방식에 대한 아름다움을 테마로, 일상에서 미처 보지 못했던 것들을 작가의 독특한 시각으로 재해석해 실험적 회화를 엿볼 수 있다. 특히 전시 작품 중 ‘왓칭 시리즈(Watching Series)’는 작품 속 갤러리들이 거울 속의 비친 나의 모습을 들여다 보는, 즉 교차되는 시선을 통해 ‘보고, 보여지는 방식’을 위트있게 표현하고 있다. 또한 전시 관람객들 사이에서는 거울 속에 비친 모습을 사진으로 담아 SNS를 통해 공유하는 문화가 유행처럼 퍼지고 있다.

▲ 사진=나우하우스 © 나우하우스 제공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경험할 수 있는 ‘나우하우스’도 SNS를 통해 추천 핫플레이스로 뜨고 있다. 블랙야크가 전개하는 서스테이너블 라이프웨어 브랜드 나우가 운영하는 이곳은 도서와 공연, 식음료가 한데 어우러져 자유로운 소통이 오가고 개방된 거리문화를 창조해 나가고자 문화 공터로 탄생됐다. 1층은 전시와 편집숍, 카페로 운영되고 독립서점 파크와의 협업으로 독립서적도 만나볼 수 있다. 3층 루프탑은 아웃도어 캠핑 존으로 꾸며져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즐거움을 선사한다.

▲ 사진=TSP 737 © TSP 737 제공


한남동 일대에 다양한 콘셉트와 인테리어로 눈길을 끄는 카페들이 즐비한 가운데 대기업 브랜드의 테스트 매장인 ‘TSP 737’가 SNS를 통해 빠르게 입소문 나고 있다. 여기는 투썸플레이스가 선보인 프리미엄 카페다. 블랙과 레드 조합의 모던한 인테리어와 아트 작품을 연상케 하는 메뉴 사진, 음료 설명이 적힌 코스터 등 감각적이고 섬세한 요소들 덕분에 사진찍기 좋은 카페로 인기를 얻고 있다. 흔히 볼 수 없었던 에스프레소 기반의 다양한 음료와 디저트 또한 압도적인 비주얼로 SNS를 통해 확산되고 있다.



<정기환 기자 jeong9200@sundog.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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