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이티비시 © 이재훈 기자




지상에서 조종하는 무인항공기인 드론이 공항에 자주 포착되면서 전세계 공항에 비상이 걸렸다.

이번엔 영국 런던의 히스로 공항 하늘에서 드론이 나타나 활주로가 일시 폐쇄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많은 이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8일(현지시간) 영국 현지 매체에 의하면 이날 오후 히스로 공항에 드론이 포착이 됐다.

보도에 의하면 이날 오후 다섯 시께 많은 여행객들이 이용하는 영국 히스로 공항에 드론이 나타났다는 신고가 접수됐고, 이후 항공기 이륙이 전면적으로 중단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다행스럽게도 히스로 공항의 비행기 이륙은 1시간30분 정도가 지난 후에야 정상적으로 이루어졌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많은 공항 이용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항공전문가들은 만약 드론이 비행기와 부딪치게 되면 새와 비행기가 충돌하는 것보다 더 위험한 상황에 빠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앞서 지난 12월19일 영국 Gatwick Airport에서도 드론이 나타나 3일동안 항공기 1천여 편이 꼼짝달싹하지 못했다. 이로 인해 십사만명의 승객들이 공항에 발이 묶이기도 했다.

당시 문제의 드론이 만 하루 동안이나 활주로 상공에 나타났다가 사라지기를 반복하면서 공항 당국을 허둥지둥하게 했다.

한편 영국당국은 이번과 같은 사태를 막기 위해 공항반경 오킬로미터 이내에서 드론을 비행하지 못하게 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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