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엠비시 © 이재훈 기자


만화스캔본을 공유해 온 ‘마루마루’가 폐쇄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세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8일 경찰은 국내에서 최대 규모의 불법만화공유 인터넷사이트인 ‘마루마루’를 폐쇄하고, 해당 사이트를 운영했던 ㄱ씨 등 두 명을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의하면 이들은 美國에 서버를 두고 ‘마루마루’를 운영하면서 불법으로 복제된 만화저작물로 십이억원에 달하는 수익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이들이 유통시킨 만화는 약 사만이천여건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국과 수사기관은 작년 5월부터 합동단속을 벌여 ‘마루마루’를 비롯해 서버를 국내가 아닌 외국으로 이전해 불법적으로 복제한 저작물을 유통시킨 스물다섯 개의 인터넷사이트를 적발해 폐쇄조치하고 운영자 열세 명을 검거했다.

당국에 의하면 불법사이트를 운영한 이들 중에는 고교생과 대학에 재학 중인 학생들이 많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아울러 이들은 벌어들인 수익의 수 배에 이르는 손해배상소송까지 제기돼 막중한 책임을 지게 될 상황에 처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방송저작물 불법사이트인 '토렌트킴'과 함께 웹툰불법사이트인 '밤토끼'도 폐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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