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타임즈=이재훈 기자] 선릉역 칼부림 사건의 CCTV영상이 KBS뉴스를 통해 공개돼 충격을 안겼다.
온라인 게임을 통해 알게된 20대 여성 A씨가 12일 오전 2시 10분경 선릉역 인근에서 B씨를 흉기로 찌른 이번 사건은 두 사람의 말다툼에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게임 통해 알게된 지 3년이 됐지만 실제로 만난 것은 처음이었던 두 사람. 하지만 A씨가 그간 온라인 상에서 남자 행세를 해왔던 것이 이번 사건의 발단이 됐다.
남성이 나올 것으로 기대했던 피해자 B씨가 화가 나 말다툼이 이어졌고 이후 A씨가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보이다고 경찰은 밝혔다.
특히 A씨는 경찰조사에서 피해자가 친구도 데리고 나왔고 자신보다 몸 집이 클 것으로 예상돼 흉기를 가지고 나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현장 CCTV에서도 서 있는 여성이 앉아 있는 여성을 때리기 시작하고 흉기를 휘둘리는 모습이 포착됐다.특히 한 여성이 쓰러진 후에도 폭행이 계속 이어져 더욱 충격을 안겼다.
B씨는 바로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이며, 경찰은 A 씨와 B 씨 일행의 행적과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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