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YTN © 운영자

PC방 살인사건의 피의자 김성수가 기자들 앞에서 심경을 전했다.

21일 강서 PC방 살인사건의 피의자 김성수는 정신 감정을 마친 후 호송차에 오르기 전 기자들이 보는 앞에서 약 3분간 심경을 전하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김성수는 "라면 그릇을 치워달라고 한 게 그리 잘못된 건지 모르겠다. 사장님 좀 불러 달라고 했는데 피해자가 네가 부르라면서 욕을 했다" 라며 당시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그는 "피해자가 우리 아빠가 경찰인데, 네가 나를 죽이지 않는 이상 아무것도 아니라고 얘기했다. 치워달라고 한 게 잘못인가 억울한 마음이 들고, 과거 일까지 떠올라, 평생 이렇게 살아야 하나 생각이 들었다" 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김성수는 "그런 생각을 하고 나니 피해자에 대한 두려움이나 망설임이 없어졌다. 같이 죽이고 죽어야겠다고 생각했다" 라고 말해 섬뜩함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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