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0년 6월 영국에서 명명식 예정

▲ 사진=인챈티드 프린세스 호 시설들 © 프린세스크루즈 제공


[투어타임즈=정기환기자]

● 새로운 개념의 스카이 스위트 룸 도입, 최고급 다이닝에 중점

세계적인 5성급 크루즈 선사인 프린세스 크루즈가 오는 2020년에 운항을 시작하는 ‘인챈티드 프린세스(Enchanted Princess)’호의 혁신적인 특징을 보여주는 새로운 세부사항을 공개했다.

▲ 사진=인챈티드 프린세스 호 발코니 스위트 ©프린세스크루즈 제공


인챈티드 프린세스 호는 쌍둥이 선박이자 내년에 운항을 시작하는 스카이 프린세스(Sky Princess) 호에 처음으로 도입되는 스카이 스위트 객실이 배치된다. 배의 맨 윗층 중앙에 위치한 이 객실에는 약 20평 규모의 거대한 발코니가 있어 이곳에서 270도로 파노라마 전경을 즐기고 프린세스 크루즈의 초대형 야외 스크린에서 상영되는 영화도 편안하게 감상할 수도 있다. 또한 스위트 룸은 최대 5명까지 투숙할 수 있어 가족이 같이 사용하기에 적당하며, 넓은 발코니에서는 개별 모임도 가능하다.

▲ 사진=인챈티드 프린세스 호 사바티니 © 프린세스크루즈 제공


143,700톤급 선박인 인챈티드 프린세스 호는 프린세스 크루즈가 현재 보유하고 있는 14만톤급의 대형 선박인 로얄 프린세스 호, 리갈 프린세스 호와 마제스틱 프린세스 호에서 가장 호평 받고 있는 이탈리아 풍 로비인 피아자를 비롯해 바다위를 걷는 듯한 유리바닥의 씨워크, 크루즈 전용 브로드웨이 공연 등을 모두 갖추게 된다.

수영장과 성인 전용 시설인 생츄어리는 기존 시설보다 좀 더 업그레이드 형태로 선보인다.

수영장은 항해의 즐거움을 같이 만끽할 수 있도록 갑판 뒤에 배치해 배가 움직이는 동안 항적을 감상할 수 있도록 했으며, 생츄어리는 보다 현대적인 디자인과 개인 공간인 카바나를 더 많이 설치해 고객들에게 더욱 안락한 휴식을 제공한다.

▲ 사진=인챈티드 프린세스 호 솔티 도그 가스트로펍 © 프린세스크루즈 제공


인챈티드 프린세스 호에서 가장 혁신적인 시도를 보여주는 시설은 다름아닌 식당들이다. 고전적인 펍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솔티 도그 가스트로펍(Salty Dog Gastropub)은 승객들이 술과 간단한 식사를 즐길 수 있는 활기찬 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우마미 버거(Umami Burger)로 유명한 쉐프 에르네스토 우치무라(Ernesto Uchimura)가 프린세스 크루즈를 위해 개발해 최고의 버거상도 수상한 어니스토 버거(Ernesto Burger) 및 전세계 유명 맥주와 위스키, 칵테일을 즐길 수있다.


프린세스 크루즈에서 가장 인기있는 식당으로 손꼽히는 정통 이탈리아 식당인 사바티니(Sabatini) 역시 새로운 모습과 메뉴를 선보인다.

더욱 넓어진 공간에 현대적인 디자인과 클래식한 이탈리아 스타일을 접목했으며, 로스앤젤레스 출신의 안젤로 오리아나 쉐프와 프린세스 크루즈가 공동으로 개발한 독특한 수제 파스타 코스가 매일 제공된다.

▲ 사진=인챈티드 프린세스 호 카페 ©프린세스크루즈 제공


프린세스 크루즈의 또다른 자랑거리인 프린세스 라이브!(Princess Live!)와 카페는 새로운 아트 데코 스타일로 꾸며져 좀 더 편안하고 캐쥬얼한 분위기에서 라이브 공연을 보거나 모임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나게 된다.


인챈티드 프린세스 호의 주요 시설을 공개한 프린세스 크루즈의 쟌 스와츠 사장은 “새로운 개념의 스카이 스위트 객실, 주요 식당에서 선보일 새로운 분위기와 메뉴, 보다 향상된 선내 시설은 승객들에게 더 쾌적한 공간, 더 편안한 휴식 그리고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프린세스 크루즈의 노력과 신념의 결과입니다. 앞으로도 이런 혁신적인 노력은 계속될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현재 이탈리아에서 건조중인 인챈티드 프린세스 호는, 2020년 6월 영국의 사우스햄튼에서 명명식을 통해 공식적으로 공개되며, 지중해 지역에서 첫 항해를 시작할 예정이다.


프린세스 크루즈는 현재 17척의 크루즈 선박을 보유하고 있으며, 2019년 10월에 인수되는 스카이 프린세스 호와 2020년 인챈티드 프린세스 호, 2021년에 인도될 예정인 동급의 또다른 선박을 비롯해, 이보다 규모가 큰 17만톤급 차세대 친환경 선박 2척 등 총 5척의 대형 프리미엄 선박을 추가로 선보일 예정으로 있어, 오는 2025년에는 총 22척의 크루즈 선박을 보유하게 된다.


한편, 세계적으로 유명한 프린세스 크루즈는 17척의 현대적인 크루즈 선박을 보유한 국제적인 크루즈 회사이자 투어 회사이다. 매년 약 200만명의 승객들에게 혁신적인 디자인과 다양한 요리, 엔터테인먼트 및 각종 안락한 시설을 최상의 서비스와 함께 제공하고 있으며, 아시아, 유럽, 남미, 카리브, 알라스카, 파나마, 멕시코, 호주와 뉴질랜드, 남태평양, 하와이, 북미 등 전세계 360여개 여행지를 여행하는 3일에서 111일짜리 크루즈 일정 150 여 개를 운영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해외 크루즈 선사로는 유일하게 한국 지사를 설립하여 활동하고 있다.


프린세스 크루즈는 모든 보유 선박 시설을 업그레이드 하고, 크루즈 항해 일정과 선상 프로그램을 재구성하는 등 변화를 위해 4억5천만 달러(한화 약 5444억 500만원) 예산의 대규모의 ‘컴백 뉴(Come Back New)’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이 캠페인에는 세계적인 스타 쉐프인 커티스 스톤과 파트너쉽, 브로드웨이의 전설적인 제작자 스티븐 슈왈츠와 크루즈 전용 브로드웨이 뮤지컬 제작, 디스커버리 채널과 함께 기획한 전용 기항지 및 선상 프로그램, 수면 전문 박사와 협업으로 탄생한 바다 위 최고의 침대상을 수상한 프린세스 럭셔리 베드 등이 포함된다.


프린세스 크루즈는 현재 3척의 대형 선박을 추가로 주문했으며, 이 중 스카이 프린세스 호는 오는 2019년 10월에 선보일 예정이다.

<정기환 기자 jeong9200@sundog.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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