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심형래 주연의 영화 '우뢰매4'가 올해 들어 처음 실시간 검색 순위에 등장한데 이어 개봉작들과 함께 영화종합 일간검색어 15위를 기록했다.

▲ 사진=13일 공개된 12일 기준, 영화종합 일간검색어 © 픽쳐랜드코리아 제공

13일 공개된 12일 기준, 영화종합 일간검색어 1위 '베놈', 2위 '암수살인' 등 현재 상영 중인 영화들과 함께 1987년에 개봉한 '우뢰매4'가 15위를 기록해 눈길을 끈다.

최근 방송된 tvN '신서유기5'에서 한국영화 제목을 말하는 문제에서 강호동이 "우뢰매4"라고 외쳐 '우뢰매4'가 4일 연속 실시간 검색어에 올랐다. 13일 공개된 12일 기준, 영화종합 일간검색어 순위는 '우뢰매4'가 15위를 차지했는데, 이는 전날 대비 45계단 상승한 기록이다.

▲ 사진=신서유기시즌5 © 신서유기 시즌5 제공

tvN '신서유기5' 속 영화 '우뢰매' 자료화면에 진지한 영화 OST가 흘러나오는 가운데, 1986년 당시 만 28세의 심형래가 에스퍼맨 헬멧과 의상을 입고 진지한 표정을 짓고 있는 장면에 '에스퍼맨(심형래)와 데일리가 힘을 합쳐서 지구와 우주의 평화를 위해 싸우는 히어로물'이라는 자막이 등장했다.

또 로보트 우뢰매가 악당을 물리치자 우뢰매 조정실 내부에 있는 심형래(에스퍼맨)와 천은경(데일리)의 모습이 등장하고, 천은경이 밝게 웃으며 심형래의 손을 잡으며 "우리가 이긴 거예요. 저들을 흔적도 없이 물리쳐버리고 말았어요"라고 말하는 장면이 등장한다.

이어 에스퍼맨 심형래는 진지한 목소리로 "결국 정의 앞에 모든 악하고 더러운 것은 모두 묻혀 버렸어"라고 말한다.

이에 14일 심형래 감독은 "1986년에 개봉한 영화 '우뢰매'가 재조명되고, 1987년에 개봉한 영화 '우뢰매4'가 2018년 현재 상영 중인 영화 '베놈', '암수살인' 등과 함께 영화종합 일간검색어 15위를 기록해 정말 신기하다. 저의 20대 시절의 모습을 다시 볼 수 있게 해 준 나영석 PD님께 다시 한번 정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영화 '우뢰매'가 재조명되자 네티즌들은 "국민학교 다닐 때 '우뢰매' 보고 싶어서 공부했지. 기말고사 잘 보면 '우뢰매' 보여준다는 엄마 말에 개학하는 날 '우뢰매' 책받침 들고 가야 하니깐", "이때가 동네 극장들의 최대의 호황이 아니었나 싶다. 주구장창 줄 서서 기다리다가 좌석도 필요 없이 그냥 우르르 들어가서 보던 때가 있었는데", "지원 오빠가 아주 옛날부터 방송에서 '우뢰매' 얘길 몇 번이나 했는지 몰라요. 어릴 때 '우뢰매' 보면서 영화배우 되고 싶었다면서", "은지원이 '우뢰매' 덕후라" 등 의견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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