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일본인전용'2018 코리아 고토치셔틀'/ 한국관광공사 제공 ©운영자

한국관광공사는 18일부터 일본인 개별관광객을 대상으로 서울에서 강릉·평창, 공주, 담양, 문경, 부산에서 순천지역을 당일로 왕복하는

'2018 KOREA(코리아) 고토치 셔틀'을 운영한다고 이날 밝혔다. 고토치는 일본어로 ‘현지(御当地)’를 뜻한다.

일본 방한 관광 시장은 최근 개별여행객이 90.9%를 점유하고 재방문율이 70.5%에 달하는 등 개별관광 및 재방문객이 대부분이다. 특히 재방문객의 경우 2017년 외래관광객 실태조사에 따르면 서울·부산 등 기존 방문지 외에 지방여행 등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반면에 지방 관광을 하지 못하는 이유로 교통 불편, 언어 문제 및 정보 부족 등이 꼽히고 있다.

공사는 앞서 지난 2014년 여행업계 및 지방자치단체와 공동으로 전용버스, 전문가이드, 식사, 관광프로그램을 원스톱 서비스로 제공하는

'코리아 고토치 셔틀'을 선보였었다. 2014년 2개 코스로 시작한 셔틀은 3년간 5천479명이 이용하며 꾸준한 호응을 얻었었다.

더 체계적인 운영을 위해 1년간 점검 후 새로 운행을 시작하는 '2018 KOREA 고토치 셔틀'은 올해 처음으로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공모해 선정된 5개 코스로 운영된다. 서울에서 출발하는 강릉·평창, 공주, 담양, 문경 4개 코스와 부산에서 출발하는 순천 코스 등이다. 연말까지 총 300여편이 운행될 예정이다.

언제든 이용할 수 있는 정기편 외에도 효석문화제(평창), 알밤축제(공주) 등 지역의 대표적인 축제 시즌에는 특별편도 운행을 검토하고

있다. 왕복 교통비와 식대, 여행자보험 등을 포함해 한화 5만∼6만원대로 부담을 줄였다.

이학주 한국관광공사 일본팀장은 "일본의 '한국여행 마니아'들은 점차 지방으로, 혼자 여행하고자 하는 욕구를 강하게 보이고 있지만,

지방으로의 접근성은 아직 불편하다"며 "이를 극복하기 위한 수단으로 일본어 가이드가 안내하는 셔틀투어라는 안심 요소를 가미했다"고

설명했다.

이 팀장은 "'2018 KOREA 고토치 셔틀'이 일본인의 지방관광을 활성화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최종적으로는 국내 여행사가 지방

관광코스를 자발적으로 운영하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2018 KOREA 고토치 셔틀'은 전용 홈페이지 에서 예약 및 결제가 가능하다. 앞으로는 한국관광공사가 운영하는 개별관광객 전용 예약 플랫폼 '비짓코리아포미'에서도 예약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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