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왜 태평양도서국에 무역·관광 지원하나?

- 정부, 태평양도서국 무역·관광 회복 위해 30만불 기여

정기환 기자 | 기사입력 2020/09/30 [13:27]

정부, 왜 태평양도서국에 무역·관광 지원하나?

- 정부, 태평양도서국 무역·관광 회복 위해 30만불 기여

정기환 기자 | 입력 : 2020/09/30 [13:27]

▲ 사진= 조신희 주한 피지 대사와 필리몬 마노니(Filimon Manoni) PIF 부사무총장     ©외교부 제공


[투어타임즈=정기환 기자] 외교부는 지난 9.29(화) 태평양도서국포럼* (Pacific Islands Forum, 이하 PIF)과 한-PIF 협력기금**을 활용한 「코로나19 피해 회복 지원사업(ROK-Pacific COVID-19 Impact Recovery Plan(2020년, 총 30만불)」 기여약정을 체결하고, 태평양도서국(이하 태도국) 내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관광‧무역 분야 충격 완화를 위한 지원을 이행하기로 하였다. 
 
* 태평양도서국포럼(PIF) : 1971년 창설된 18개의 태평양의 독립국가 및 자치 지역간 지역 협의체로, 호주와 뉴질랜드 및 남태평양 14개국과 2개 프랑스 자치령으로 구성
** 한-PIF 협력기금 : 한-태평양도서국간 협력사업 시행을 위해 2008년 설립(연간 150만불 규모)


▲ 사진= 조신희 주한 피지 대사와 필리몬 마노니(Filimon Manoni) PIF 부사무총장 '코로나19' 회복사업 서명식     ©외교부 제공


이번 서명식은 조신희 주한 피지대사와 필리몬 마노니(Filimon Manoni) PIF 부사무총장이 참여한 가운데 피지 수바(Suva)에서 개최되었다.

PIF측은 코로나19로 가장 큰 타격을 받은 태평양의 무역, 관광산업에 대한 우리나라 정부의 지원에 깊은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미 각국의 봉쇄정책으로 태도국의 주요 수입원인 무역‧관광 분야에 심대한 타격이 초래된 가운데, 우리 정부의 복구 지원사업을 통해 태도국의 무역‧관광 분야 종사자들이 코로나19로 변화된 시장환경에 적응하고 준비하는데 많은 도움을 받게될 것으로 기대하였다.  
 
태도국은 협소한 국토면적, 부족한 인프라, 적은 인구 탓에 규모의 경제 효과가 낮고, 대륙과 거리가 멀어 수송비용이 높으며, 잦은 자연재해, 낮은 기술력 등의 문제로 1, 2차 산업이 거의 발달하지 않아 공산품의 경우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해 온 반면, 해외투자자들의 주도로 3차 산업인 관광업이 비대칭적으로 발달했다. 
 
태도국이 관광으로 벌어들이는 수입이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적게는 20%, 많게는 70%에 이른다.

쿡 제도가 69.1%로 가장 높다. ‘수출 품목' 비중으로 따져보면 기여도는 더 올라간다. 팔라우가 86%로 가장 높고, 바누아투는 63%, 사모아는 62%, 피지는 51%로, 관광은 이들이 가진 부존자원을 활용해 판매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재화인 셈이다. 

▲ 사진= 태평양도서국 중 관광의존도가 가장 높은 쿡 제도의 아이투타키 섬     ©태평양관광기구 제공


한편, 태평양관광기구(SPTO)에 따르면, 2018년의 경우, 태평양 도서국의 관광 산업이 국내총생산(GDP)에 기여한 비율은 평균 11.1%로, 38억 달러에 달하며, 131,010개의 관광산업 관련 일자리가 새롭게 생겨났다.

그러나 '코로나19' 발생으로 태평양 관광산업은 치명적인 피해를 입었다.

피지호텔관광엽합회(Fiji Hotel and Tourism Association)에 따르면, 피지의 경우 관광산업에 직간접적으로 종사하는 인원은 약 15만 명이며, 코로나로 인해 약 2천5백 명 이상이 일자리를 잃었다.

태도국 대부분의 주민들은 호텔, 리조트 종업원, 여행가이드, 운전기사, 건축, 가구제조, 세탁업체 등 관광 및 관련산업에 종사해 왔기 때문이다. 
태도국 대부분이 감염 확산을 우려해 중국에서 확진자가 증가한 초기부터 단단히 빗장을 걸어잠궈 일찌감치 고강도의 경제난을 겪는 중이다.

공산품과 식재료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기 때문에, 전 세계가 봉쇄정책을 펴기 시작한 후 항공과 선박의 수송 빈도가 급격히 감소해 수입물자의 가격은 오르고 사람들은 수입이 줄어 구매능력이 떨어져 물자 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우리측의 태평양도서국에 대한 코로나19 피해복구 지원사업은 ▴태도국 소상공업자 맞춤형 컨설팅 지원을 통한 비즈니스 회복 지원, ▴한-태도국 무역 포탈 및 E-Commerce 플랫폼 수립 등의 무역 활성화 방안과 ▴태도국 현지 관광기업 지원, ▴포스트 코로나 지속가능관광 전략 수립, ▴현지 여행사 대상 온라인 마케팅 지원 등의 관광 회복 방안 등으로 구성된다. 
 
그리고, IUU 어업 감시 지원 사업은 ▴IUU 어업 근절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동참하면서, ▴수산물 소비 대국으로서 우리나라 수산물 공급의 안정적 확보에 기여하는 한편, ▴태평양도서국과의 실질 협력 강화를 통해 우리 외교의 지평을 태평양 지역으로 확대하는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된다.  


▲ 사진= 태평양관광기구 로고     ©태평양관광기구 제공




<정기환 기자  jeong9200@sundog.kr>
정기환 팀장/기자 jeong9200@sundog.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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