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에미레이트 스카이카고,IHC와 인도주의 물류 MOU 체결 © 에메리에트항공 제공

[투어타임즈=정기환 기자]

- 업무협약 통해 인도주의 물류 및 위기 구호 물품 수송 솔루션 개발 예정
- 에미레이트 스카이카고, IHC 구호 활동의 첫 번째 협력 항공사로 자리매김
에미레이트 항공의 화물 부문인 에미레이트 스카이카고가 인터내셔널 휴머니타리안 시티(International Humanitarian City; 이하 IHC)와 인도주의 물류 체계 및 위기 구호 솔루션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2003년에 설립된 IHC는 비영리 자유구역청이자 세계에서 가장 큰 인도주의적 지원 허브로, 약 80여 곳의 인도주의 기관 및 민간 기업이 회원사로 참여하고 있다.

▲ 사진= 에미레이트 스카이카고, IHC와 인도주의 물류 MOU 체결 © 에미레이트항공 제공

이번 업무협약은 에미레이트 항공 화물 부문 나빌 술탄(Nabil Sultan) 수석부사장과 IHC의 쥬세페 사바(Giuseppe Saba) CEO가 체결했으며, 에미레이트 스카이카고와 IHC의 파트너십은 인도주의적 위기 상황에서 지원 및 구호 활동을 신속하게 전개하기 위한 국제 관문도시로서의 두바이의 역할을 분명히 보여준다.

에미레이트 스카이카고와 IHC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효과적인 위기 구호 활동을 위한 혁신적인 물류 솔루션을 개발할 예정이다. 또한, IHC는 피해 지역에 긴급 구호 물품을 전달 및 수송을 위한 최초의 수단으로 에미레이트 스카이카고에 손을 내밀게 된다. 뿐만 아니라, 양 측이 협력해 구호 활동을 위한 특별 화물 운송 노하우를 공유하고 관련 우수사례를 발굴할 예정이다.

에미레이트 화물 부문 나빌 술탄 수석 부사장은 “사회적 책임을 매우 중요하게 여기는 에미레이트 스카이카고는 최근 베이루트 폭발 사고 등 전 세계에서 발생한 인도주의적 재난 및 위기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수년간 화물기 운항을 통한 IHC의 구호물자 수송에 힘써왔다”며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신속한 구호 물품 수송뿐만 아니라, 인도주의적 위기 상황에서의 긴급 대응을 위한 혁신적인 솔루션 개발을 가능케 하는 플랫폼을 구축할 수 있게 되어 대단히 기쁘게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IHC의 주요 협력 항공사로서 에미레이트 스카이카고는 두바이를 중심으로 펼쳐진 글로벌 네트워크와 보유 와이드바디 항공기를 통해 전 세계 피해지역으로의 구호 물품 수송에 이바지할 수 있길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 사진= 에미레이트 스카이카고, IHC와 인도주의 물류 MOU 체결 © 에미레이트항공 제공

에미레이트 항공은 지난 8월 발표한 인도주의적 이니셔티브의 일환으로 두바이와 베이루트를 잇는 하늘길을 오가며 베이루트 폭발 사고 수습을 지원하는 구호 물품을 수송한 바 있다.

에미레이트 항공은 이번 구호 활동을 위해 IHC 포함 현지 및 국제 NGO들과 지속적으로 협력을 이어나가고 있으며, 해당 활동은 에미레이트 항공 재단(Emirates Airline Foundation)을 통해 전 세계에서 기부된 현금 및 에미레이트 스카이워즈 마일리지로도 지원되고 있다.

한편, 에미레이트 스카이카고는 코로나19 관련 의료품 등을 수송하며 수출입을 통해 한국 무역 시장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현재 에미레이트 스카이카고는 두바이-인천 노선에 주 6회 운항 중이며, B777 여객기를 통해 화물을 운송하고 있다.



<정기환 기자 jeong9200@sundog.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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