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서천지속協, 유부도 해양환경 정화활동 펼쳐

[투어타임즈=정기환 기자] 서천군지속가능발전협의회는 지난 17일 유부도에서 지속가능발전분과위원회 주관으로 깨끗한 해양환경조성을 위한 환경정화활동을 펼쳤다.

이날 행사는 서천지속협, 서천군생태관광협의체, 서천군자연환경해설사협회 회원 및 위원 등 50여명이 참여했다.

유부도는 서천군 장항읍 송림리 73번지로 신장항항으로부터 약 3.8km 떨어진 지점에 위치한 서천군의 유일한 유인도이다. 2008년 1월 습지보호구역으로 지정됐으며 2009년 12월 람사르 습지보호구역으로 등록된 바 있다.

도요물떼새의 중간 기착지이고 멸종위기1급 노랑부리백로 저어새와 2급 보호 조류인 검은머리물떼새, 검은머리갈매기, 알락꼬리마도요, 파충류인 표범장지뱀 등이 서식하고 있다.

또한, 서천군의 군조인 검은머리물떼새의 동북아종 최대 월동지로 손꼽히고 있는 중요 지역이다.

행사를 기획한 최연범 위원장은 “최근 발생한 태풍으로 인해 철새들의 서식지인 유부도 해변 및 사구가 해양쓰레기로 인해 훼손 및 손실 위기에 처해 있다”며 “대한민국 천연자산인 유부도를 보전하기 위해 이번 정화활동을 추진하게됐다”고 전했다.



<정기환 기자 jeong9200@sundog.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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