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로운 남녀 위한 데이트여행 상품 선봬

▲ 사진= 여행사허니사이트캡처 © 허니여행사 제공

[투어타임즈=정기환 기자] 요즘 1인 가구 증가, SNS가 일반화되면서 혼자가 익숙해진 요즘이다. 혼밥, 혼술, 혼잠 등의 일상에서 외로움을 느끼는 사람들이 많다.

특히, 요즘은 '코로나19'로 ‘거리두기’가 장기화되면서 사람 간 거리가 더 멀어졌다.

▲ 사진= 블라인드 데이트여행 이미지 © 허니여행사 제공

국내 한 여행사가 외로운 남녀들을 위한 1일 데이트 여행상품을 출시했다. 여행사 허니(HONEY)의 ‘경춘선 1일 데이트여행’이다.
데이트 여행은 용산역에서 출발하는 경춘선ITX 열차를 타고 여행사가 배정해준 좌석에 나란히 앉은 이성과 함께 춘천까지 다녀오는 코스다. 상대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중간역인 청량리역(지하철1호선)에서 내리면 된다.
그렇다고 아무나 참가하는 가벼운 만남은 아니다. 여행사 허니가 참가자의 신원을 확인한다.

신원확인은 신분증(주민등록증, 여권)으로 하며, 직업 확인은 건강보험증이나 라이센스(자격증)으로 검증한다. 단, 배우자 미팅이 아니므로 혼인관계증명서 등은 확인대상이 아니다.
참가방법은 허니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신원 인증 후 참가비를 납부하고, 매주 주말 또는 시간이 되는 평일에 열차 좌석이 예약되며, 문자로 좌석번호와 만날 이성의 닉네임이 전송되면 당일에 지정된 좌석에서 만남이 이뤄진다.
본명 대신 닉네임으로 만남이 이뤄지지만, 만남 후 자율적으로 서로를 소개하면 된다. 20세 이상 신원이 확실한 남녀는 참가할 수 있으며, 비용은 왕복 열차비를 포함 10만원이다.
‘여행사 허니’의 블라인드 미팅 여행팀장 표선아는 “사회가 각박해지고, 경쟁이 치열 해질수록 대화상대나 이성친구가 필요하다. 하지만 주변에서 이성을 만날 기회가 적고, 소셜 데이팅은 위험하다”며 1일 데이트여행은 이성을 만나 외로움도 해소하고, 운이 좋다면 인연을 만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 사진= 여행사 허니 B.I © 허니여행사 제공




<정기환 기자 jeong9200@sundog.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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