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맥주의 본고장 '벨기에'

▲ 사진= 벨기에 플랜더스 맥주 배달 이벤트 세트 © 플랜더스관광청 제공

[투어타임즈=정기환 기자]

- 코로나로 힘든 여행사 담당자들을 응원
- 비대면 시대에 각자 즐길 수 있도록 배달 서비스
벨기에 플랜더스 관광청과 브뤼셀 공항이 '코로나19'로 지친 여행사 관계자를 응원하기 위해 시원한 벨기에 맥주를 배달해 주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 사진= 벨기에 플랜더스 맥주 배달 이벤트 세트 © 플랜더스관광청 제공

관광청 한국 사무소는 “그동안 벨기에 맥주 행사는 장소를 빌려서 다같이 즐기는 형식으로 진행했지만,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 국가적으로 실시되고 있는 만큼, 이번에는 각 여행사로 직접 배달해서 각자 편하게 마실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누구보다 많은 어려움을 겪고 계신 여행사 여러분께 작은 위로가 되기를 바라며, 무더위도 잘 이겨 내시기를 기원합니다’라고 밝혔다.

▲ 사진= 벨기에 플랜더스 지역_맥주 브루어리 © 플랜더스관광청 제공

벨기에에는 약1500 여종의 맥주가 있으며, 지역 특산 맥주가 있는가 하면 몇 백 년을 이어온 수도원 맥주도 있다.

특히, 북부 지역인 플랜더스는 수도원과 가문에서 오랫동안 내려온 맥주 주조의 전통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으며, 새로운 맥주를 개발하기 위한 창의적인 시도를 멈추지 않는 열정이 넘치는 곳이다.

▲ 사진= 벨기에 플랜더스_맥주를 즐기는 현지인 © 플랜더스관광청 제공

무엇보다 플랜더스는 맥주 제조에 있어 색과 향, 알콜 도수와 재료에 있어 ‘룰’을 벗어난 혁신과 실험정신을 중시하고 있어 이 덕분에 다양한 크래프트 맥주가 탄생할 수 있었다.
플랜더스 맥주의 또다른 특징은 ‘1병=1 글라스’ 원칙이다. 병에 있는 맥주를 잔에 따르면 딱 한 잔이 나올 수 있도록 하는데, 맥주마다 잔도 전부 다르다.

현지 맥주 주점에 가서 특정 맥주를 주문하면 ‘그 맥주는 있는데 전용잔이 지금 다 나가서 서비스를 해줄 수 없으니 기다려라’고 말하기도 한다. 그만큼 잔에 따라 맥주의 향, 맛이 달라진다.

▲ 사진= 벨기에 플랜더스_맥주를 즐기는 현지인 © 플랜더스관광청 제공

이번 이벤트에서는 풍성한 홉과 허브향으로 유명한 수도원트리펠 맥주인 ‘콜센동크 아그너스’ 와 ‘콜센동크 파터’ 맥주 두 종류와 전용잔을 특별 세트로 만들어 8월중에 배송한다.

아울러, 벨기에 맥주병 용량은 일반적으로 330밀리리터이나 이번 행사를 위해 특별히 750밀리리터짜리로 구성했다.
• 콜센동크 아그너스 : 금발색의 알코올 7.5도 트리펠 맥주로, 홉의 풍미와 함께 뒷맛으로 포트와인, 건포도 그리고 초콜릿 맛이 느껴진다.
• 콜센동크 파터 : 연한 검은색을 띈 알코올 6.5도 두벨 맥주로, 크림과 같은 거품이 있다.
▲ 사진= 벨기에 맥주 축제 © 플랜더스관광청 제공

이번 특별 맥주 세트는 그동안 벨기에 플랜더스 주요 도시인 브뤼셀, 브뤼헤, 겐트, 안트워프, 메헬렌 등이 포함된 여행 상품을 판매한 여행사를 대상으로 제공된다.
그 외에도 앞으로 플랜더스 상품 개발 계획이 있는 여행사라면 아래 벨기에 플랜더스 관광청 이메일 또는 페이스북에 8월 17일(월)까지 신청하면 된다.

▲ 사진= 벨기에 플랜더스 맥주축제_전통 맥주통 운반식 © 플랜더스관광청 제공

신청 여행사가 한정된 수량을 초과할 경우, 가장 적극적이고 구체적으로 신청한 내용을 기준으로 선정하여 제공한다.

다만, 맥주병과 전용잔이 유리인 관계로 배송에 제한이 있어 이번 행사는 서울지역 여행사에 한해 진행된다.



<정기환 기자 jeong9200@sundog.kr>
저작권자 © 디스커버리뉴스(DISCOVERY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