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진안 마이산탑사 전경


전북 진안군은 CNN의 ‘2020년 한국의 가장 아름다운 사찰 33곳’에 선정된 마이산탑사에 있는 미스테리한 돌탑을 소개했다.

진안군에 따르면 ‘마이산 탑사’는 돌멩이를 포개 얹어 크고 작게 쌓은 돌탑 80여 개가 수 세기 동안 태풍과 강풍에도 흔들리지 않고 끄떡없이 견고하게 버티고 서 있다. 이는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에서도 보기 드문 불가사의로 꼽히고 있다.

시멘트, 접착제 등 전혀 없이, 더구나 홈을 파서 끼워 맞춘 것도 아닌 단순히 돌 위에 얹어 쌓은 돌탑이 오랜 세월 자리를 지켜오고 있어 미스테리를 더 한다.


또한, 겨울, 그릇에 물을 받아 두면 그릇에서 고드름이 뻗쳐오르는 ‘역고드름’의 신비한 현상을 볼 수 있다.

세계적으로도 미스테리한 현상으로 인해 CNN이 한국의 900개 사찰 중 여행객이 가볼 만한 아름다운 사찰로 소개한 것이다. 마이산은 탑사, 역고드름 외에도 다양한 볼거리가 있다.


사찰 500m 아래 벚꽃 길이 장관을 이룬다고 CNN은 언급했다. 2.5km 구간에 심어진 벚꽃이 만개하면 마치 꽃 터널을 연상시킨다. 또한 탑영제에서 배를 타고 벚꽃 경치를 보면 더욱 운치 있는 데이트 코스로 손색이 없다.

이 밖에도 물이 은처럼 맑다고 하여 지어진 ‘은수사’에 있는 600년 된 천연기념물 ‘청실배나무’와 금강과 섬진강으로 나누어지는 분수령이 있는 천황문 등 볼거리가 다양하다.

한편, 마이산은 1979년 10월 16일 전라북도 도립공원으로 지정됐으며 계절마다 봄에는 돛대봉, 여름에는 용각봉, 겨울에는 문필봉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국내산 중에서도 가장 독특한 형태를 가진 산으로 암마이봉과 숫마이봉으로 나뉜다

현재 숫마이봉은 너무 가파르기 때문에 등산로 자체가 없다. 암마이봉은 마이산 탐방 코스는 크게 진안읍 방면인 북부와 마령면 쪽인 남부주차장이 있으며, 남부주차장 코스로 출발해야 벚꽃길, 탑사 등을 볼 수 있다. 최근 정상 높이가 687.4m로 수정돼 1m 높아졌다.

마이산은 미스테리로 손꼽히는 탑사와 역고드름 외에도 아름다운 봄의 정취를 담아 그림 같은 풍광을 뽐내는 호수인 사양제와 탑영제, 테마별 포토존과 조형물로 연인들의 관심을 끌고 ‘연인의 길’과 꽃과 식물, 아기자기한 조형물로 가득한 산책테마명소 ‘산약초타운’ 별빛 소리 정원에 이르기까지 다채로운 관광콘텐츠로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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