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소 대비 15~20% 수준 회복 목표로 해

▲ 사진= 대한항공-항공기 전경 ©대한항공 제공

▲ 사진=아시아나항공 새해 첫 화물기 ©아시아나항공 제공

[투어타임즈=정기환 기자] 국내 대표 국적사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오는 6월부터 국제선 공급량을 평상시 대비 각각 20%, 17%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국제선 110개 노선 중 32개 노선을, 아시아나항공은 73개 노선 중 27개 국제선 노선을 재개 한다.

또한, LCC(저비용항공사)인 에어부산도 오는 7월1일 부산-홍콩, 부산-마카오 노선 재운항을 시작으로 중국 및 일본, 동남아 노선 등 국제선 노선 운항을 순차적으로 재개할 계획이라고 지난 21일 밝혔었다.

▲ 사진=에어부산(BX) A321LR 항공기 전경 ©에어부산 제공

이렇듯 국내 항공사들이 재개하는 노선은 주로 화물 물동량이 뒷받침되고 교민방문 및 기업 출장 수요를 통해 시너지 창출이 가능한 지역으로 항공사들은 국제선 재개에 맞춰 마스크 필수 착용, 기내 F&B 서비스 최소화, 탑승객 간 기내거리 확보, 비대면 체크인 등 새로운 수칙을 제시하고 소독을 강화했다고 전했다.
현재 '코로나19' 상황과 각 항공 노선별 수요 회복 추이를 분석해 증편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지만 다음달 6월부터 운항되는 국제선 항공 노선에서 여객 수요를 크게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평가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에 대해 엔데믹(Endemic, 주기적 발병)이 될 수 있다는 발표를 내놓은 데다 해외입국자에 대한 2주간 자가격리의무, 무비자 입국 불허 등의 여러가지 사항들이 아직 완전하게 해소되지 않아 실제로 여행객들이 느끼는 부담감은 여전하기 때문이다.
특히, 국내의 경우 지난 이태원클럽발 '코로나19'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앞으로 상당 기간 동안 해외입국자에 대한 경계 조치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는 항공산업 재가동을 위해서는 각국 정부가 국경을 열고 무비자 입국 등에서 협조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항공기 소독 강화, 승무원 마스크 착용 의무화, 거리두기 등 항공사들이 새롭게 세운 수칙이 '코로나19' 확산을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기환 기자 jeong9200@sudog.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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