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참좋은여행사 홈페이지 캡쳐 © 참좋은여행 제공

[투어타임즈=정기환기자] 참좋은여행사(대표 이상호)는 지난해부터 이어진 일본여행 불매운동과 최근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와 관련한 여행 대거 취소에 따른 환불사태 속에서도 ‘인위적으로 조직개편이나 부서이동을 단행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2월 7일 자료를 통해 밝혔다.
참좋은여행 관계자는 “올 들어 회복되어가던 여행수요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확산됨에 따라 급격히 위축되었다”고 말하고 “2월과 3월에 여행을 떠나기로 했던 중국과 동남아 지역 고객들이 대거 여행을 취소하였으며 이에 따라 영업이익에도 다소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참좋은여행은 지난해 서초동 사옥 매각 등으로 다량의 현금을 확보하고 있는 상황이고 지난 10여년간 단 한번의 적자도 없이 지속적으로 50억~100억원의 영업이익을 냈기 때문에 이번 사태로 인해 인위적인 구조조정은 하지 않을 것이라 밝혔다.

실제로 연이어 터진 악재와 관련해 여행업계에서는 일부 중견기업의 도산설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참좋은여행은 자료에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임직원과 전 세계 협력사들에게 인위적인 구조조정은 절대 시행하지 않을 것을 대표이사 명의로 천명한다”며 “협력업체들에게도 추가적인 부담은 결코 없을 것이며, 선제적인 비용 집행을 통하여 최악의 상황일수록 상생경영의 가치를 실현할 것”이라고 위기 극복 의지를 드러냈다.
한편, 한국여행업협회에 따르면 최근 12개 주요 여행사에 접수된 여행상품 취소 인원은 6만 2300여 명으로, 금액은 약 3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기환 기자 jeong9200@sundog.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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