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 장애인 10명 판매사원으로 채용, 매장 내 장애인 편의 시설 구축

▲ 사진 = 한샘은 자사의 생활용품을 할인 판매하는 상설매장을 ‘장애인 고용 표준사업장’으로 리뉴얼 오픈 했다

종합 홈 인테리어 전문기업 ㈜한샘(대표이사 강승수)이 지난 21일 안산에 장애인 고용 표준사업장을 열고, 중증 장애인 10명을 판매사원으로 채용했다고 밝혔다. 이번 채용은 장애인에게 ‘일할 기회’를 제공해 경제적 자립은 물론, 동료와 함께 일하고 고객과 교류하는 과정에서 사회구성원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돕기 위함이다.
한샘은 자사의 생활용품을 할인 판매하는 상설매장을 ‘장애인 고용 표준사업장’으로 리뉴얼 오픈 했다. 이에 따라 채용 된 중증 장애인 10명은 상품계산, 매장정리, 고객응대, 상품진열 등 판매직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새로운 10명의 한샘 가족들은 일일 4~6시간 주 5일제로 근무하게 되는데, 장애인 표준사업장에 장애인 직원을 배려하기 위한 제도와 편의시설을 설치하여 눈길을 끌고 있다.
한샘은 장애인 직원들이 정서적 안정감을 느끼며 일할 수 있도록 전담 케어 직원을 따로 두고 빠른 업무 적응을 돕는다. 또, 휠체어를 움직이고, 걸어 다니기에 불편함이 없도록 매장 동선을 넓게 재 정비 했으며, 제품 진열선반도 1.3m~1.4m로 낮춰 직원들을 배려한 근무 환경 조성을 위해 힘썼다.
이 밖에도 한샘은 지속적으로 장애인 고용창출을 위한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들을 이어나가고 있다. 한샘 본사와 자회사에는 일반 사무, 디자인 보조 등 51명의 장애인들이 다양한 직무에서 능력을 펼치고 있다.
지난 2016년부터는 경기도 장애인체육회 소속 아마추어 선수 37명과 근로계약을 체결하고, 이들이 생계안정을 통해 선수 훈련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선수들은 볼링, 테니스, 탁구 분야 국내외 대회에서 실력을 입증하며 우수한 성적을 올리고 있는데, 지난해 10월에는 소속 선수 12명이 서울에서 열린 ‘제39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 참가해 테니스•볼링•탁구 종목에서 금메달 4개, 은메달 6개로 총 10개의 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한샘 관계자는 “이번에 채용된 중증장애인 10명은 합리적인 근무조건과 급여, 쾌적한 근무환경 때문에 오랫동안 일하고 싶어한다” 며 “한샘은 장애인 직원들이 오랫동안 근무하고 싶은 일터가 되게끔 노력할 것이며, 장애인들이 사회구성원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고용 활동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했다.
저작권자 © 디스커버리뉴스(DISCOVERY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