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총선을 앞두고 정치테마주의 관심도가 급증하고 있다. 하지만 정치테마주로 묶인 종목 대다수가 실적이나 미래성, 별도의 호재 없이 대선이나 총선, 장관 보직 등 정치인의 거취에 따라 주가가 급등락하기 때문에 투자 시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또한 정치테마주인 남선알미늄과 이월드는 이낙연 국무총리 관련주로 묶인다. 남선알미늄은 이 총리의 친동생이 남선알미늄의 모기업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점과, 이 총리가 이랜드 그룹 회장과 동문인 점에 두 종목 모두 정치테마주의 관련성을 띄고 있다.
조국 전 법무부장관 테마주로 꼽혔던 화천기계는 임직원 중 한 명이 조 전 장관과 미국 UC버클리 로스쿨 동문이며 학연으로 이어진 테마주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화천기계는 조 전 장관의 인사청문회 전날인 지난달 5일에는 장중 한때 7220원을 기록했던 반면 전격 사퇴 직후 주가가 가격제한폭까지 급락하며 조 전 장관 거취와 엮여 높은 주가 변동률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화천기계 측은 지난 6월 ‘동문임은 사실이나 그 이상의 친분은 없다’고 밝혔지만 조 전 장관의 거취에 따른 주가 영향은 지속됐다.
또한 정치테마주인 남선알미늄과 이월드는 이낙연 국무총리 관련주로 묶인다. 남선알미늄은 이 총리의 친동생이 남선알미늄의 모기업 대표이사를 맡고 있으며, 이월드는 이 총리의 이랜드 그룹 회장이 동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현재 주식시장은 2020년 총선을 앞두고 정치테마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에 앞선투자그룹 관계자는 “테마주의 특성상 기대감으로 인해 주가가 영향을 받기 때문에 급등과 급락이 혼선되는 경우가 많다”며 “정치테마주 투자에 주의를 기울여야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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