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보이콧 현상 심화

▲ 사진=골프부킹앱 '골프몬'에서 일본골프 대체상품 출시
© 골프몬 제공

[투어타임즈=정기환기자] 서울에 거주하는 회사원 박모 씨(48)는 8월 말 부부동반 모임으로 계획한 일본 골프여행을 취소했다. 박씨는 “수수료 등에 대해 상담 중 휴가 계획은 포기할 수 없어 애국하는 마음으로 제주 1박2일 패키지로 예약을 변경했다”
요즘 일본 경제 보복에 대한 국내의 일본 불매 움직임이 계속되고 있다. 골프업계에서도 이를 몸소 느끼고 있다. 일본으로 골프투어를 떠나려 했던 골퍼들이 잇달아 예약을 취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골프부킹앱 ‘골프몬’에 따르면 8월 예약 인원의 약 64%가 일본 여행을 취소했다고 밝혔다. “7월 예약은 취소가 불가한 경우가 많아 미비한 수치를 보였으나, 8월을 보면 예약 인원의 절반 이상이 일본으로의 골프투어를 취소했다.” 또한 “사회적 분위기와 주위의 보는 눈을 의식해 지역을 변경하는 사례도 많은 것 같다.”라고 전했다.
한편 여름휴가 시즌을 맞아 일본골프여행을 대체할 수 있는 여행지로서 제주 및 필리핀 골프투어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실제 골프몬 수치에 따르면, 제주 고객 전년 대비 70~80% 문의가 폭증하고 있으며 예약도 증가했다. 골프몬은 “제주 기존 1박 2일 상품에서 2박 3일로 연장하는 방식과 2인 플레이, 노캐디 문의가 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에 '골프몬'은 일본 골프여행을 대체할 수 있는 패키지를 골퍼들에게 안내하고 있다.

대표 상품으로는 8월 숙박, 그린피, 렌터카까지 포함된 제주 1박2일 패키지와 에코랜드, 사이프러스 등 2인 골프를 즐길 수 있는 제주 상품이다.
또한 8월 15일 밤 인천에서 필리핀으로 출발하는 해외골프투어 상품이 있다. 왕복항공료, 숙박, 그린피, 샌딩비, 전일정 식사, 여행자 보험을 포함한다.




<정기환 기자 jeong9200@sundog.kr>
저작권자 © 디스커버리뉴스(DISCOVERY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