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서 이항로 선생의 생가에서 진행하는 한자교실

양평군 화서기념관 여름방학 서당체험프로그램‘벽계서당’

[투어타임즈] 양평군은 여름방학 기간 중 매주 토요일 서종면 노문리 ‘벽계강당’에서 서당체험프로그램 ‘벽계서당’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벽계강당은 조선 후기의 대표적 성리학자인 화서 이항로 생가에 자리 잡고 있으며, 화서 선생이 실제로 후학을 양성한 곳으로써 양헌수, 김평묵, 최익현, 유인석 등 많은 선비들이 이곳에서 그의 가르침을 받았다고 전한다. 벽계강당은 화서 선생이 강당 건물을 구상해 그린 설계도대로 1999년에 축조됐다.

총 7회로 구성된 이번 교육은 화서 이항로 선생께서 생전에 손자를 가르치기 위해 만드신 사자소학문을 현대적으로 해석한 ‘몽학언해’ 교재로 진행되며, 화서선생의 직계후손에 의한 직강으로 총464글자에 대한 학습과 인성예절이 초등학교 3학년에서 중학교 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군 관계자는 “화서 선생 숨결이 그대로 전하는 벽계구곡과 생가에서 이루어지는 보기 드문 서당체험 프로그램인 만큼 참가를 원하는 신청자의 호응이 크다.”고 전하며 “이번 서당체험프로그램을 계기로 양평군의 문화재와 인물을 활용한 사업이 널리 확장되기를 바란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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