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vienna contemporary © 비엔나관광청 제공

[투어타임즈=정기환 기자] 올가을 비엔나에서 다채로운 아트 축제가 열린다. ‘미술관의 밤(Lange Nacht der Museen)’ 행사를 비롯해 ‘비엔나 컨템포러리(viennacontemporary)’ 아트 페어, 엄선된 갤러리의 전시들을 선보이는 ‘큐레이티드 바이(curated by) 축제’ 그리고 ‘비엔나 아트 위크(Vienna Art Week) ’ 등이 열려 비엔나가 국제 예술계에서 가장 핫한 도시로 거듭날 예정이다.
오스트리아 국제 아트 페어 ‘비엔나 컨템포러리(viennacontemporary)‘가 2019년 9월 26일부터 29일까지 막스 할레(Marx Halle)에서 열린다. 이 기간 동안 중부와 동부 유럽에 중점을 둔 유명 갤러리, 신진 작가들과 거장들이 현대 예술의 중심인 비엔나로 한데 모인다. 지난 2018년도 행사에는 27개국에서 118개의 갤러리와 단체가 참가했으며 31,000여 명의 방문객이 다녀갔다.
파랄렐 비엔나(Parallel Vienna)는 아트 페어, 전시회와 창작 스튜디오가 융합된 형태로, 젊은 작가들과 저명한 예술가들의 균형 잡힌 콜라보레이션을 엿볼 수 있다. 비엔나 컨템포러리 아트 페어와 비슷한 기간인 2019년 9월 24일부터 29일까지 비어있는 공간 등의 독특한 장소에서 열린다. 행사 기간 동안 토론, 퍼포먼스, 공연, 클럽 행사 등 알찬 프로그램이 계획되어있다.
큐레이티드 바이(curated by)는 지난 10년간 꾸준히 현대 예술의 주요 축제로 성장해왔다. 이곳에서는 세계 각지에서 초대된 최고의 큐레이터들이 엄선된 비엔나 갤러리에서 큐레이션을 선보인다. 큐레이티드 바이는 아트 갤러리에 신선한 시각을 제공하며 예술계에서 네트워킹의 장으로 자리매김하였다.
미술관의 밤(Lange Nacht der Museen)은 2019년 10월 5일 단 하루, 저녁 6시에서 새벽 1시까지 비엔나 시내에 있는 100여 개의 박물관과 문화공간을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는 특별 행사로, 예술가와의 대화, 낭독회, 라이브 콘서트 등의 프로그램이 준비된다. 해당 행사 티켓 구매 시 셔틀버스와 대중교통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비엔나 가을 아트 축제는 초겨울까지 이어진다. 전 세계 예술 애호가들의 메카로 불리는 비엔나 아트 위크(Vienna Art Week)는 2019년 11월 15일부터 22일까지 열리며 각종 전시와 좌담회, 공연, 예술가와의 대화, 특별 관람, 퍼포먼스 등이 펼쳐진다.
이 기간 동안 비엔나 시내에 있다면 아래 두 행사 또한 자유롭게 즐길 수 있다. 오픈하우스 비엔나(Open House Wien)에서는 2019년 9월 14일과 15일 양일간 독특한 관람 행사를 진행한다. 고대 및 현대 건축물, 건축학적으로 가치 있는 사무 및 인더스트리 건축물, 주택단지와 개인주택 등을 가이드의 해설과 함께 둘러볼 수 있다.
아울러 2019년 9월 27일부터 10월 6일까지 열리는 비엔나 디자인 위크(Vienna Design Week)는 디자인 애호가들에게 최고의 선택이 될 것이다. 비엔나 컨템포러리 아트 페어와 비슷한 시기에 열리지만 발표회, 영화 상영회, 좌담회, 전시회, 해설 관람, 파티 등 차별화된 볼거리가 준비되어 있어 비엔나를 완전히 새로운 시각으로 즐길 수 있다. 해당 행사의 다음 개최국은 핀란드로 예정되어있다.




<정기환 기자 jeong9200@sundog.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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